정 총리 주재 노사정 대화 첫 회의…"노사정은 한 몸"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20 17:16:53
"98년 외환위기 때 1달 만에 합의…최대한 빨리 뜻 모아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가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크다"며 "노사정 모두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닥칠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이라며 노사정의 노력을 당부했다.
양대 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주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노사정위원회 이후 22년 만이다.
정 총리는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 간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 총리로서 노사정 대화에 참여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9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4월 취업자 수를 언급한 뒤 "3차 추경을 준비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에게 "과거 1998년과 2009년 한 달 정도 집중 논의해 합의를 도출한 경험이 있다"며 "국민들께 일자리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뜻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비상한 각오를 갖고 논의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이 각자 다름을 인정하며 조직 내부가 아닌 국민에 시선을 둬야 하고, 이번 대화의 결실로 사회적 대화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노사정 회의에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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