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3 코로나19 확진…5개구 66개교 등교 중지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5-20 11:37:46

미추홀구 코인노래방 방문…해당 건물 관련 9명 확진
시교육청 "추후 등교수업 여부는 시·방역당국과 협의"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인천 5개구 66개교 학생 전원이 귀가했다. 이날 새벽 인천 미추홀구 거주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책걸상이 간격을 유지한 채 놓여 있다. [문재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하는 학교는 총 66개다.

이날 오전 미추홀구는 27·28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두 학생은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래방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미추홀구 15번째)의 제자가 친구와 함께 들른 곳이다. 이들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방역당국은 이 노래방과 같은 건물 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고3 환자가 발생하자 시교육청은 이 환자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인근 2개 학교 3학년 등교수업을 취소했다. 이어 감염 확산 우려로 5개구 학생 모두를 귀가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미추홀구에서만 5명이 확진됐다. 4명은 노래방 또는 PC방 이용자이며,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이날 노래방 방문자 중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건물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추후 등교수업 여부는 인천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안성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이는 전날 안성에서 시내 3번째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환자는 20대로, 학생은 아니지만 도교육청은 확진자 동선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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