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비원 폭행 혐의' 입주민 구속영장 청구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5-19 19:23:52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입주민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가해 입주민 A(49) 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A(49) 씨에 대해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씨는 지난달 21일 A 씨와 이중 주차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A 씨의 괴롭힘이 계속되자 최 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A 씨가 경비실을 찾아와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최 씨는 끝내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씨가 유서로 남긴 음성 파일에는 A 씨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며 A 씨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경비원 폭행과 협박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코뼈 골절 사실에 "경비원의 자해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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