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 한 달 내 개선 없다면 지원 영구적 중단"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19 16:19:12

"WHO 코로나 대응, 세계에 큰 비용 치르게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한 달 내 개선이 없다면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서한을 통해 "당신과 당신의 기구(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세계에 큰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 WHO가 향후 30일 이내에 중대한 실질적인 개선에 임하지 않는다면,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일시 동결을 영구적으로 만들고 우리의 기구 회원 자격을 재고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WHO가 지나치게 친(親) 중국적이며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해 큰 피해를 야기했다며 일시적으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은 WHO에 4억 달러(약 49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WHO 연간 예산의 15%에 이르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행정부는 이 기구의 개혁 방안에 대해 당신과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며 "신속히 행동할 필요가 있다.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의 세금이 현 상황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명백한 기구에 계속 자금을 대도록 할 수 없다"라며 영구적 지원 중단 의사를 드러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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