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티켓' 당겨 파는 LCC, 현금확보 속도전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5-19 15:49:06

제주항공, 올해 9월~내년 3월 이용가능 항공권 예매
플라이강원, 20% 할인 선불 항공권 판매

코로나19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LCC업계가 '선불예약티켓'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19일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이달 27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비행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의 찜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선부터 일본, 중화권, 동남아, 대양주, 러시아 노선 등에 대해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편도 기준 1만 원 이하 티켓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플라이강원 역시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 측은 "오는 6월 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 전 노선에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불예약티켓' 판매는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LCC업계가 내놓은 고육지책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여객 매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미래 티켓이라도 당겨 팔자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해 여행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중화권 등을 중심으로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LCC업계는 유효기간을 길게 잡거나, 일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대안을 내놓고 있다.

플라이강원 측은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일반 항공권과 달리 기간이 길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측은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는데 불안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7월 31일까지 국제선에 한해 일정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고 말했다.

▲ 플라이강원 비행기. [플라이강원 제공]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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