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벤처로 키운 스타트업, 550억 투자 유치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5-18 16:30:27

5년전 도입돼 독립한 45개사…스핀오프 대비 기업가치 3배 증가
삼성전자에서 5년전 도입된 사내벤처 창업지원 제도로 독립한 스타트업 45개가 이제까지 투자금 550억 원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창업지원제도 'C랩 스핀오프'를 통해 독립한 스타트업 45개가 투자금 550억 원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그간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지원을 받다가 이번에 창업에 나서는 5개 우수 과제 참여 임직원들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18일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 도입한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로 현재까지 163명이 창업해 45개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이후 투자금 550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체 기업가치도 스핀오프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랩 스핀오프 제도는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도록 돕는 제도다.
 
이 제도로 집에서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솔루션 개발업체 '브레싱스(Breathings)', 증강현실 양치교육용 스마트칫솔 개발업체 '키튼플래닛(Kittenplanet)', 갤럭시 S20 사전예약사은품 스마트프린터를 만든 '망고슬래브(MANGOSLAB)',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을 제작해 서울시에 기부한 헬스트래킹 앱 개발업체 '스왈라비(Swallaby)' 등이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할 수 있는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C랩 인사이드'도 운영해 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 확산,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새로 창업지원을 받아 독립하는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스타트업으로 컴퓨터그래픽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 종이 위 글자를 디지털로 변환·관리해 주는 하일러(HYLER), AI 기반 오답 관리와 추천 문제를 제공하는 학스비(HAXBY), 인공 햇빛을 만드는 창문형 조명 써니파이브(SunnyFive), 자외선 노출량 측정이 가능한 초소형 센서 '루트센서(RootSensor)' 등을 소개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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