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합병 의혹 정몽진 KCC회장 소환조사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5-15 17:18:59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합병 과정 전반 조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통한 이재용(55)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정몽진(60) KCC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정 회장을 불러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과정과 당시 의사결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KCC는 2015년 6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자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매입하며 '백기사'로 나섰다.

당시 제일모직의 2대 주주였던 KCC가 삼성물산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 부회장 측 우호 지분이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때 KCC가 이 부회장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합병 당시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이영호(61) 삼성물산 사장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이 부회장 측과는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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