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15 남북공동행사 어려워…北 무반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15 16:19:51

통일부 "남측만의 자체 행사 기획하고 있는 단계"
"남북 보건협력 필요해…北 호응 기대하고 있어"

당초 정부가 기획했던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6·15 선언 20주년을 맞아 북측에 공동행사를 제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민간단체에서 연초에 북쪽에 공동행사를 제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6·15 공동선언 취지에 맞는 (남측만의) 자체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남북 간 교류와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여 대변인은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남북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남북 간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서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전날 국내 민간단체가 마련한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가 이달 초 북측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번 손소독제 전달은 국내 코로나19 관련 대북지원 첫 사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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