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기차, 수출은 역대성장 찍었는데 내수는 부진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5-15 09:18:35

산업부 車산업 동향…전기차 수출 9761대 역대 1위
내수 전월보다 55% 줄어…"눈길 끄는 신차 없는 탓"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역대 1위를 기록했지만 내수는 전월에 비해 반토막 나며 고꾸라졌다.

▲ 산업부 제공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는 역대 1위 수출기록인 976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최대 수출치인 9488대를 넘긴 것이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94.6%나 성장한 결과다. 올 3월에 비해서도 12.5% 늘었다.

전기차 수출은 연속 33개월, 전년동월 대비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기아차의 니로EV(전기차), 현대차의 코나EV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 4월 니로는 4107대, 코나는 3728대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468.0%, 31.1%씩 성장했다.

▲ 산업부 제공

그러나 지난달 전기차 내수 실적은 수출에 비해 저조했다.

전기차는 지난 4월 2618대 판매에 그치며, 전월에 비해 55.4%나 줄었다. 또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33.8%나 감소했다.

기아차 니로EV는 지난 4월 402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4.3% 하락했다. 현대차 코나EV는 123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28.7%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 3월 2415대에서 4월 2대로 주저앉았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일반 내연기관 차는 신차 경쟁에 한창이지만, 전기차에서는 그런 노력이 부족하다"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전기차가 없다 보니 수요가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모델3가 한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는데, 코로나19로 수출 물량이 부족해지다 보니 내수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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