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취재중 '갑질' 논란 일으킨 '미코' 출신 기자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5-14 16:50:46
미스코리아 출신 기자가 취재 중 들른 카페에서 '갑질'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본 일화를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한 종합편성채널의 기자 A 씨는 전날 서울 상암동의 모 카페에서 사장에게 자신의 회사 출입증을 마패처럼 보여주면서 휴대전화 충전기, 보조배터리를 요구했고 사장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한 뒤 자신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대신 전화를 받으라고 사장에게 말했다.
해당 누리꾼은 "월드컵파크 8단지 경비원을 만나 취재를 한 모양인데 상황 설명도 없이 충전된 휴대전화만 챙겨서 카페 뒤에 주차된 회사 차량을 타고 회사로 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 (A 씨가) 쓴 기사를 보니 '갑질'에 관한 것"이라며 "경비원(에 대한) '갑질'이 문제라고 기사를 썼으면서 정작 본인이 취재하는 방식과 과정이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사장이 불쾌함을 표하기 위해 좇아 나가자 A 씨는 차량에 탑승한 상황이었다. 사장이 명함을 달라고 하자 또 자신의 회사 출입증만 보여주고 떠났다는 전언이다.
해당 카페에 7년 넘게 다닌 단골이라는 해당 누리꾼은 사장이 당시처럼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그가 손님들에게 "황당하다", "어처구니 없다"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2014년 미스코리아 진인 A 씨는 지난해 12월 언론사에 아나운서로 지원했다가 기자로 채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