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개인 계좌로 기부금 받은 이유? 상주(喪主)였기 때문"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5-14 13:03:09

정의연 "김복동 할머니 장례 상주가 윤 당선인이었기 때문에 개인 계좌로 받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계좌로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기부금을 받은 데에 대해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 상주(喪主)가 윤 당선인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019년 2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14일 중앙일보는 정대협 활동을 계승해 2016년 만들어진 정의기억재단(2018년 정의연으로 통합) 출범 이후 윤 당선인 명의의 기부금 계좌가 3개라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윤 당선인 명의의 계좌로 모금을 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익법인이 개인명의로 모금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정의연은 "2019년 1월 28일 김복동 할머니께서 영면에 드셨을 때 정의연과 노동,시민,여성단체 대표 등으로 시민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윤미향 전 대표가 상주 자격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장례위원 모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통상 다른 단체들이 진행하는 것처럼 조의금을 받기 위한 상주의 계좌를 공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들은 직접 빈소를 찾아 조의금을 전달하거나 계좌이체를 통해 조의금을 전달했다"며 "그렇게 상주의 계좌로 모금된 조의금으로 발인 당일 노제를 포함한 모든 장례를 치르고, 5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남은 조의금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시민단체기부와 장학금전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후원금 부정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게다가 윤 당선인이 정대협 시절부터 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금을 본인 명의의 개인 계좌 여러 개를 통해 수시로 모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증폭됐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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