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지방 풍토병으로 고착돼 사멸 안 될 수도"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14 07:36:34

"HIV처럼 될 수도 있어…재발 대응체계 구축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endemic·지방풍토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마이클 라이언 사무차장이  지난 2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AP 뉴시스]

CNN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엔데믹이 돼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코로나19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처럼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두 질병을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며 "이 질병이 언제 사라질지, 과연 사라지기는 할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질병은 장기적 문제로 자리 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이 나오면 바이러스 제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해 매우 상당한 통제가 이뤄지는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재발 사례에도 대응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공중 보건 감시와 의료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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