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총국장 림광일로 교체…김여정 소속은 불명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13 15:19:44

통일부, '北인물정보' 공개…"당정치국·국무위원 80% 교체"
김정은 지근거리 경호하는 호위사령관에 곽창식 임명

북한이 대남·해외 공작 활동의 총책인 정찰총국장을 림광일(당 중앙위원 중장)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AP 뉴시스]

통일부는 13일 공개한 '2020 북한 인물정보·기관별 인명록'에서 군부 주요 인사로 림광일 정찰총국장과 곽창식 호위사령관, 김정관 인민무력상, 위성일 제1부총참모장 등 4명을 새롭게 추가했다.

앞서 북한의 정찰총국장은 지난 2016년 당시 정찰총국장이던 김영철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된 뒤 장길성(상장)이 맡아왔다.

림광일은 지난 2016년 1월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맡았던 인물로 2017년 중장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승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경호하는 호위사령관인 곽창식은 이력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림광일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다.

통일부는 이밖에도 현송월 당 부부장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등 모두 23명을 올해 북한 주요 인물정보에 포함시켰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년 사이) 당 정치국의 교체비율은 80% 가까이 되고 국무위원회 11명 중 9명이 교체돼 변동률은 82%"라며 "최근 들어 계속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고 실용주의 인사 패턴이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친정체제가 공고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후계 서열 1위로 평가받고 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부장 및 부부장(소속 불명)'으로 분류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소속에 대해 조직지도부나 선전선동부, 기타 다른 부서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매년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와 매체 보도 등을 토대로 북한 주요 인사의 인물정보와 주요기관・단체의 인명록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북한 노동당 부부장급 이상과 내각 부처 부상급 이상, 군 상장급 이상 인사 364명이 인물정보에 실렸으며, 기관별 인명록에는 선박공업성과 개성특별시 등 신설 기관을 포함해 북한 주요기관・단체의 소속 인물 1만4334명의 정보가 수록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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