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메르스 치료제 개발 이어간다…국책과제 선정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13 11:37:32
셀트리온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모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미해결 치료제의 도전 및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정부 지원금 22억 원을 포함해 총 37억 원의 사업비로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을 이어간다.
셀트리온은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며 세부과제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5년 국내에서 메르스 유행했을 당시 CT-P38의 연구에 착수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동국가 정부 및 파트너사와도 개발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르스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병했으며 확진자 84%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해 중동지역에 토착화된 바이러스가 됐다.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계속 유행하고 있는 상태여서 다시 국내로 유입돼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8년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봤듯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국가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어, 이에 대응하고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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