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군인 확진 느는데…국방부, 전문강사 200명 집합교육 강행

김들풀

itnews@kpinews.kr | 2020-05-12 17:30:06

'성인지 교육' 담당 강사 직무역량 강화교육 용산 육군회관서 진행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교육이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장병 대상 교육 전문강사 집합 교육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장병 및 군무원 대상 성인지 소집교육'을 담당할 전국 전문강사 200여 명의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용산 육군회관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매회 4시간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70여 명이 한 장소에 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 국방부가 장병대상 성인지교육 담당 전국 전문강사들에게 보낸 공지사항.

국방부는 이날 전문강사들에게 공지를 통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 교육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로 인해 군부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의 이 같은 집합 교육 강행은 정부 지침에 반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집합 교육 대상자인 한 전문강사는 "전국에 있는 국방부 위촉 성인지 교육 강사들을 3일에 나눠서 다 용산으로 다 오라고 하는 것이다. 해마다 하는 교육인데 올해만이라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면 안 되는가"라고 말했다.

국방부 해당 교육 담당자는 "언젠가는 해야 할 교육이다. 입장·퇴장·퇴실 시 개인 간격 2m 거리 유지와, 마스크, 소독제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들풀 IT과학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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