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심장부에 등장한 '트럼프 죽음의 시계'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12 16:46:33

트럼프 정부가 신속 대응했다면 살릴 수 있는 숫자 보여줘
제작자 "대응 신속했다면 사망자의 60% 구할 수 있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죽음의 시계'가 세워졌다.

▲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워진 '트럼프 죽음의 시계(Trump Death Clock)'. [트럼프 죽음의 시계 트위터 캡처]

AFP통신에 따르면 영화감독 유진 자렉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 '트럼프 죽음의 시계(Trump Death Clock)이라고 불리는 광고판을 세웠다.

약 17m 크기의 광고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신속히 대응했다면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숫자가 나타나 있다.

자렉키 감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발표했던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이 일주일 빠른 3월 9일 이행됐다면 전체 사망자의 60%를 구할 수 있었다는 가정하에 시계가 돌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우리가 좀 더 일찍 조치를 취했다면 더 많은 사람을 구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죽음의 시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2일 새벽 3시 30분 기준 4만8668명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시계는 전체 사망자의 60%를 추산하며 사망자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많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죽음의 시계에 공감을 보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우리가 문제를 시각화할수록 더 무시하기 힘들다"며 해당 광고판에 응원을 보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트럼프, 당신과 당신의 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법천지에 부패했다"며 광고판의 사진을 올렸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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