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日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대응방안 연구 추진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12 11:03:26
"작전해역에 방사능 유입될 경우 대비책 마련"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지난 8일 '방사능 오염수가 해군 임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해군은 연구 목적에 대해 "작전 해역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군의 작전에 끼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대비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작전해역에 방사능이 유입될 때 우리 임무수행 절차를 세부적으로 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군이 주변국이 다량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를 상정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용사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8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톤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며 이 경우 동해가 1년 내에 오염될 것"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해군은 방사능 오염수 방출 주체로 일본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작전해역 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군은 주요 연구내용으로 △방사능 오염수 유입 시 해·육상부대의 임무수행에 미치는 영향 △오염 수준에 따른 제한사항 판단 △작전해역 오염 시 임무수행 안정성 보장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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