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웃 공격한 반려견 주인 김민교 "심려 끼쳐 죄송" [전문]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5-11 08:52:02
배우 김민교(46)가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데 대해 사과했다.
YTN은 지난 4일 경기 광주 건업리의 한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 씨가 대형견 두 마리에 물려 허벅지, 양팔에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견주는 사건이 발생한 곳 주변에 사는 연예인이라는 점도 함께 전해졌고 다음 날 스포츠월드는 해당 연예인이 김민교라고 밝혔다.
김민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황을 전하고 사과했다. 그는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개들이 입마개, 목줄을 미착용한 상태로 이웃을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교는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갔다"며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줬던 할머니 가족들이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줬고 더욱 죄송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피해자인 이웃에게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들에 대한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연예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8년 4월 종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 고정 출연하며 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약 1년간 공개했다.
피해자는 개에게 물린 직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피해자의 딸은 김민교가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민교 부부와 이웃으로 잘 지내왔다는 딸 B 씨는 개가 입마개,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것은 우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김민교는 방관하지 않았다. 오해받아 속상하다"고 김민교를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김민교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교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가 촬영나간사이 개집울타리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습니다.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 사이에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되었고,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습니다.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합니다.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 김민교 드림.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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