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해외입국자 증상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10 15:33:23

방대본 "지자체 비용부담 줄이기 위해 국고지원"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외 지역 입국자도 국비로 증상과 관계없이 14일 내 전수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미주 지역 입국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고, 최근에는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의 입국자 확진 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따라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유지하면서 유럽, 미국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모두 자가격리 기간 내 1회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 지자체가 입국자 도착하자마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자체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일부터 국고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미국·유럽 외 지역 입국자는 증상이 있을 때만 검역 단계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 지침 보완에 따라 미국·유럽 외 지역 입국자도 국비로 2주 내 전수 진단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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