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뚫린 백악관…파우치 소장도 자가격리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5-10 14:54:28
미국 백악관 코로나 TF 핵심인물 연이어 자가격리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에 이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마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TF의 핵심인물 3명이 잇따라 자가격리됨에 따라 미국 방역 시스템 전체에 구멍이 뚫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NIAID는 9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정기적으로 검사를 계속할 것이며 위험은 낮지만 전파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우치는 재택근무를 하지만 백악관에 가야 할 경우 예방조치를 취한 뒤 백악관을 찾을 것이라고 NIAID는 덧붙였다.
CDC는 "레드필드 소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낸 백악관 인사와 접촉했지만 위험 정도는 낮다. 그의 상태는 괜찮고,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2주 간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DC 대변인은 "레드필드 박사가 백악관 코로나19 TF에 가야만 할 경우 CDC가 규정한 안전 관행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스티븐 한 FDA 국장도 지난 8일부터 역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백악관 인사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들이 접촉한 백악관 인사가 누구인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백악관에서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를 돕던 군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데 이어 8일 밀러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