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코로나 악재 속 1분기 선방…영업익 11.5%↑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5-08 15:52:57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1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영업수익)은 3조 2866억 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 51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모바일·스마트홈·기업수익을 합산한 것이다.
모바일수익은 요금제 상품 등에서 낸 수익을 말하며 스마트홈수익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수익을 합산한 수익을 뜻한다. 기업수익은 B2B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모바일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매출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IDC는 큰 서버로 채워진 공간을 말하는데, 통신사는 IDC를 통해서 콘텐츠기업(CP)에 망을 공급한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336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홈트, AR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 제공으로 외부활동이 자제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편의와 가치를 제공한 결과, 5G 가입자 성장으로 이어져 수익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37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의 수익은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한 28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7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한 2085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 3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IDC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보다 3.1% 감소한 5650억 원을 기록해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5G 커버리지 확대 등에 따라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746억 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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