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발 감염 퍼지나…접촉자 13명 추가 확진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5-08 11:12:06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신속 대응 중"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8일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0시 이후 발생한 13명은 용인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진 환자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차관은 용인 확진자가 들른 클럽의 이름과 방문 시간도 공개했다.
김 차관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을 0시부터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1시부터 1시 40분까지, 클럽 퀸을 3시 30분부터 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에는 절대로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클럽 출입명부에 의한 방문자 수는 650명, 540명, 320명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부에 작성된 총 방문자 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 숫자 자체가 접촉자로 분류돼서 관리되어야 하는 인원인지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정확한 파악이나 분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대한 동선이 겹치는 분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클럽 방문자 중에는 외국인이 다수 포함돼 있어 영문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한 지난 2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다. 김 차관은 "당시 유흥업소 등은 열더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이 발동돼 있었다"면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소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었는지 등을 지자체와 같이 확인해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 지자체 등과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차관은 "여러 가지 현 상황을 공유하고 (클럽 등 유흥업소에) 행정조치가 추가로 필요한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그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민들과 함께 진행해 (현재)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대해서 맑은 물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인다"면서 "이러한 맑은 물에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지면 단시간 내에 번져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잉크 전파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와 이웃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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