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직원 절반으로 줄고 평균급여 70% 감소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5-08 10:15:25

당기순손실 23억 달해…펀드 운용 외 수입 사실상 없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임직원이 절반으로 줄고, 급여는 3분의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의 임직원이 절반으로 줄고, 급여는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말 공시된 1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연말 54명이었던 라임의 임직원 수는 29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평균 급여는 2억5908만 원이었으나, 이번 1분기 평균 급여는 2021만 원(연 단위 환산 시 8084만 원)을 기록했다.

라임은 1분기에 23억2425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5억5156만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지만 영업비용은 38억7024만 원에 달했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15억786만 원을 기록한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였다. 펀드 운용 보수 이외에는 수익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영업비용의 경우 지급수수료의 규모가 17억1240만 원으로 가장 컸고, 급여 5억8603만 원, 퇴직급여 4억7406만 원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라임이 수익률을 조정해 자산 손실을 숨기는 등 비정상적으로 펀드를 운용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필 전 부사장,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모 청와대 전 행정관이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라임의 모펀스 4개와 자펀드 173개의 환매가 중단됐으며, 금융감독원은 부실 펀드를 이관해 따로 정리하는 '배드뱅크'를 5월 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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