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미 방위비 분담금으로 13억 달러 최종 제안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08 08:02:23

미 당국자 "13억 달러는 꽤 합리적…최종 제안"
외교부 "협상 결과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미국이 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한국에 13억 달러(약 1조5900억 원) 규모의 분담금을 '최종 제안'이라는 입장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에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5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13억 달러 규모를 제안했는지에 대해 "그렇다. 13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당초 미국이 제안했던 50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꽤 합리적이라며 '최종 제안'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이 제안한 13억 달러는 지난해 한국이 부담한 1조389억 원보다 50%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앞서 한미 방위비 협상단은 지난 3월 말 13% 인상안을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왔다. 우리는 한국 정부로부터도 추가적인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7일 SMA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수용 가능해지려면 협상 결과는 어느 쪽이 보기에도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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