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주점 상호 공개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07 22:11:00

주점→클럽→주점→클럽→주점 방문
4월 30일 오전 송파구 장지동 카페 방문
유흥업소 통한 대규모 확진 우려 커져

전국에서 3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A 씨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A 씨가 방문한 클럽과 주점 상호를 포함한 동선이 공개됐다.

서울 용산구는 A 씨의 용산구 내 역학조사 결과를 7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유흥업소 자료사진.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셔터스톡]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A 씨는 간선급행 버스를 타고 용산구 이태원으로 이동해 1일 오후 10시 57분부터 2일 0시 19분까지 1시간 22분간 우사단로의 B주점에 있었다.

이후 A 씨는 인근 편의점에 잠시 들렀다가 오전 0시 24분부터 36분간 C클럽에, 오전 1시 6분부터 25분간 D주점에 머물렀다. 그는 오전 2시 C클럽을 다시 찾아 1시간 10분간 머물렀다. A씨가 들렀던 클럽은 1일 이용자가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밀집공간에서의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A 씨는 인근 편의점을 잠시 들렀다가 오전 3시 22분부터 15분간 E주점에 머물렀다. 이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용산구는 A 씨의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을 5월 6일 오후 9시 완료했다.

서울 송파구도 A 씨의 4월 30일과 5월 1일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A 씨는 4월 30일 오전 10시 55분 자차를 이용해 F빌딩 지하주차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11시부터 19분간 G카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머물렀다.

A 씨는 5월 1일 오후 4시 22분 지인의 차로 F빌딩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뒤 오후 4시 27분부터 7분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장지역 화장실을 사용했다.

송파구는 "확진자의 방문 장소는 모두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며 "관내 이동경로는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개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A 씨는 1일 오후 6시 9분부터 37분간 수지구 모 식당에 있었고, 오후 7시에는 기흥구 주류전문점을 방문했다.

A 씨는 5월 2일 오후 5시 32분에는 용인의 한 마트를 방문해 8분간 머물렀다.

또 강원도 홍천군에 따르면 A 씨는 4월 30일 오후 7시 모 호텔에 도착했고 다음 날 오전 11시 46분 퇴실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파악된 A 씨의 접촉자는 57명이다. 이중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거주하는 B 씨가 7일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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