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 'AXN' 인수에 이은 적극적 투자
올해 UHD 오리지널 콘텐츠 150편 제작 계획
미디어캔이 연이은 대형 채널 인수로 국내 미디어 시장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방송 토털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미디어캔(대표 손현하)은 UHD 전문채널 'UMAX(유맥스)' 법인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UMAX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SO)들이 설립한 '홈초이스'가 2014년 론칭한 세계 첫 24시간 UHD 전문채널이다. 또한 2019년 8K 업스케일링 관련 특허도 취득하는 등 차세대 대표 UHD 채널로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디어캔의 이번 UMAX 인수는 지난해 10월 소니픽처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AXN 코리아' 인수에 이은 업계 대형 M&A다. 특히 이번 인수는 국내 방송시장에서 대형 MPP(복수 채널사용 사업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드물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미디어캔 자회사 필콘미디어가 운영 중인 채널 방송 프로그램. [출처: 필콘미디어]
미디어캔은 방송채널(PP) 사업을 자회사 '필콘미디어'를 통해 이미 3개 채널(AXN, 하비라이프, 스테이지쇼TV)을 운영 중이다. 이번 UMAX 인수로 4개 채널을 운영하는 MPP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콘텐츠 제작도 대거 확대한다. 5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 제작 콘텐츠 '걱정마수다#' 비공개 시사를 지난달 28일에 진행했다.
'걱정마수다#'는 일반인 대상으로 실제 예약제 숍을 운영해 의뢰인 고민 상담과 맞춤형 변신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미디어캔 SNS를 통해 제작계획과 콘셉트 공개 당시 뜨거운 참가신청이 이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연진의 조합도 이색적이다. 방송인 지상렬을 비롯해 개그맨 이상준, 오세일 헤어 디자이너, MC 조은나래, 양재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고정 출연한다. 흔치 않은 출연자 조합이 주는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캔 사업전략실 유진희 부장은 "미디어캔은 올해 하반기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UMAX 인수 및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 론칭은 MPP 사업자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디어캔은 올해에만 총 10개 프로그램, 150편 이상 자체제작 콘텐츠를 모두 UHD 초고화질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 중 5개 프로그램(약 60편)은 이미 제작이 진행 중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은 필콘미디어 채널 'AXN'에서 5월 2일부터 매주 토·일 오전 11시,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편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UMAX는 올여름 미디어캔 자회사 필콘미디어로 채널 편입이 완료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