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1Q 어닝 쇼크…코로나에 화장품사업 '휘청'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07 15:15:08

영업이익 126억 원…전년比 45% 감소
생활용품 선전했지만 화장품 매출 28%↓

애경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이 선전했지만, 화장품사업이 크게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26억 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증권가의 전망치 149억 원을 15% 밑도는 어닝 쇼크다.

매출 역시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6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수치다.

▲ 애경산업 2019년~2020년 1분기 실적 자료. [애경산업 제공]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956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7%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인 위생용품 브랜드 '랩신'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면세 시장이 위축되고 색조 화장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요 판매 채널 매출이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2월 업무를 중단한 영향도 있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의 실적이 감소한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선제적 브랜드 투자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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