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판문점·철거GP 방문…'GP 총격' 사흘만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06 17:10:33

"판문점 견학 사전준비"…'도발 위험 없다' 강조 의도 관측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한군의 남측 감시초소(GP)에 대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만인 6일 판문점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를 찾았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판문점 견학준비상황 관련 견학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김연철 장관이 이날 판문점과 파주 철거 GP 등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김연철 장관이 지난해 하반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잠정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 상황과 코로나 19 방역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김 장관의 방문과 관련해 "판문점 견학 재개와 이에 따르는 방역 상황,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판문점 견학 재개 날짜도 오늘 현장 점감 뒤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김 장관이 방문한 파주지역 철거 GP는 지난 3일 북한군의 총격 사건이 일어난 GP와는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방문 일정 또한 사전에 예정됐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 장관의 이날 방문은 이번 총격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군 당국의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북한 도발 등에 따른 위험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3일 오전 7시41분쯤 강원 철원 지역 DMZ 내 한국군 GP를 향해 14.5㎜ 고사총 총탄 4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번 GP 총격의 발생 시점과 날씨, 현재 북한의 정세 등을 고려했을 때 의도적인 도발보다 우발적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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