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0.1% 상승…6개월 만에 최저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5-04 09:22:18

외식 수요 감소⋅국제유가 폭락 영향…1%대 상승 행진 중단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1% 상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0%대 상승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외식 수요가 줄고, 국제 유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 4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0.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 1.5%, 2월 1.1%, 3월 1.0%로 석 달 연속 이어졌던 소비자물가 1%대 상승 행진도 중단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1.8% 상승했다. 채소류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뛰었고, 축산물(3.5%), 수산물(8.1%) 등도 올랐다. 반면 공업 제품은 0.7% 하락했는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6.7% 내려갔다. 휘발유는 5.1%, 경유는 11.8%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외식물가는 0.8%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폭이 0%대에 머물렀다. 특히 코로나19로 시행된 고교 무상교육으로 공공서비스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물가에 영향을 끼쳤다"며 "외식 수요 감소와 석유류 가격 하락,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이 낮은 물가 상승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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