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초등교사 성 비위 사건 직접 챙길 것"

김잠출

kjc@kpinews.kr | 2020-05-01 14:51:34

"상식선 처리…근본적인 대책마련도"
교육부 "사안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성(性)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 씨에 대해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사건 처리뿐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교육감이 직접 챙겨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또 '상식적인 선'에서 모든 일이 처리될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SNS에 공개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노 교육감은 "많은 학부모들과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교사의 성비위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죄송하다"면서 "성비위와 각종 부정부패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져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노 교육감은 교육청이 사건 인지 후 해당교사를 담임과 업무에서 배제했고 즉시 성인지팀 조사와 감사팀 감사에 착수했고 경찰에 수사의뢰한 사실을 설명하고 "해당교사 징계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 이전 민원처리 적절성에 대한 감사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조사 및 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노 교육감은 "사건 처리뿐 아니라 성인지 교육전반을 돌아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교육감이 직접 챙겨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속옷빨래 교사의 처리를 촉구한다', '그냥 넘어가면 해당 교사는 또 같은 짓을 저지른다' 등의 누리꾼 지적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상식적인 선에서 처리가 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부탁한다"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울산 초등학교 교사의 학생 성희롱 사건에 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는지 결과를 지도·감독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초등교사 성희롱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KPI뉴스 / 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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