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온오프 연계 강화…롯데온과 '진검승부'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4-29 17:30:41

이용약관 개정…온라인 마일리지, 오프라인서도 사용 가능
SSG닷컴 "오프라인 데이터,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온·오프라인 통합 '롯데온'과 본격 경쟁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 롯데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과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SSG닷컴은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6월 1일부터 이용약관을 개정한다고 28일 공지했다.

▲ SSG닷컴 온라인 광고 영상 캡처. [SSG닷컴 제공]

이번 개정에 따라 S-머니, S-포켓, SSG머니 등 마일리지는 SSG머니 하나로 통합된다. 현재 S-머니와 S-포켓은 SSG닷컴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SSG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SSG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24, 스타필드,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유통 계열사가 대부분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제 SSG페이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결제한 데이터를 SSG닷컴에서 가져올 수 있게 된다"며 "마케팅 과정에서 맞춤형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I&C의 SSG페이 사업부문이 6월 1일부터 SSG닷컴으로 양도되면서 이번 개정이 이뤄졌다. 앞서 SSG닷컴은 SSG페이 사업부문을 601억 원에 신세계I&C로부터 양수한다고 1월 31일 공시했다.

당시 SSG닷컴 측은 양수 목적을 "결제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으로 인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및 마케팅 시너지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온 앱 실행화면. [롯데쇼핑 제공]

이로써 국내 유통업계 양강 롯데와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로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28일 오픈했다.

롯데온은 롯데가 보유한 전국 1만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 없는 쇼핑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롯데온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점포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오프라인 점포의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간 경계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조영제 대표는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고객에게 고도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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