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뭐했어?…30개 요리 마스터한 '8세 요리왕'

조채원

ccw@kpinews.kr | 2020-04-29 17:04:18

중국에서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2달 동안 30여개 요리를 마스터해 화제가 됐다.


이 '8세 요리왕'은 바로 장쑤성(江苏省) 양저우시(扬州市) 메이링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먀오웨이항(缪苇杭) 군이다. 이 작은 요리왕이 탄생한 양저우시는 양저우 볶음밥으로 유명한, '세계 요리의 수도'이기도 하다. 

먀오 군의 요리스승은 바로 아버지. 그런데 아버지가 가르친 것은 단순 조리법만은 아니었다. 그는 재료 준비, 재료 썰기, 불 다루기, 기름 두르기, 볶기 등을 차근차근 가르쳤다. 그는 아이가 요리를 하고 싶지 않아 할 때는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 아들이 요리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먀오 군이 방학동안 마스터한 요리는 양저우 볶음밥을 비롯해 볶음면, 만두 등 30여 가지에 이른다.

▲ 양저우 볶음밥을 만드는 먀오웨이항 군. [하오칸스핀 캡처]


먀오 군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한 요리를 위챗 모먼트(중국판 트위터)에 꾸준히 올렸다. 그러자 이 게시물들이 입소문을 탔고, 지난 27일부터 펑황망(凤凰网) 등 여러 중국 매체에 영상을 통해 먀오 군 가족이 소개됐다.

아들에게 요리를 가르친 이유에 대해 먀오 군의 아버지는 "자기가 먹을 음식은 자기가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생활의 기술' 역시 없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스스로의 요리 실력에 대해 "보통인 것 같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먀오 군. 중국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아빠는 절대 이 영상을 보면 안된다"며 먀오 군 가족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