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 된 테슬라코리아…LTE 요금 얼마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28 14:39:53
작년 8월 29일 이전 주문 고객 대상 무료 정책에 변동 없을 듯
전기차를 판매하는 테슬라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도 영위하게 됐다. 이에 따라 LTE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테슬라코리아는 "올 상반기 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퉁신부에 기간통신사업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통신 사업자의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차 내에서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위성 지도,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브라우저, 셀룰러를 이용한 OTA(Over-The-Air·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서는 월 9.99달러에 제공하는데, 테슬라코리아는 조만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용하는 비용 정보와 과금 체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간통신사업 신고로 테슬라코리아는 전기통신사업법 규제 완화의 첫 수혜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자동차·가전 등 통신이 아닌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사업자가 기간통신역무를 부수적으로 포함한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고자 할 때 등록 대신 '신고'하도록 진입규제를 완화했다.
신고요건은 △자신의 상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면서 부수적으로 기간통신역무를 이용할 것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기능을 제거하더라도 상품 또는 용역의 제공이 가능할 것 △특수번호 전화서비스 (112, 119 등) 이용을 제외한 음성통화가 불가능할 것 △이용요금을 청구할 것 등이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S, 모델X, 모델3의 롱 레인지 및 퍼포먼스 트림을 구매하면 1년 동안 무료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2019년 8월 29일 이전에 주문한 테슬라 고객은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향후 유료화에 관심이 모인다.
이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신고요건에 '이용요금 청구' 부분은 요금제를 갖추라는 얘기이기 때문에 기존 테슬라의 사업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기아, 쌍용, 르노삼성,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포르쉐 등 자동차 회사들은 진입규제 완화 법률 이전에 별정통신사업 등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간통신사업 '신고'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웨어러블, 자전거, 운동화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 기간통신역무를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융합서비스의 통신시장 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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