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코로나 여파 속 1분기 영업익 감소 예상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4-28 10:44:30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13일에는 KT, 14일엔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분기 영업이익은 29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0% 감소할 전망이다. KT의 분기 영업이익은 약 3546억 원으로 11.81% 감소, LG유플러스는 186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96%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G 가입자에 대해 "2월과 3월 각각 40만 명과 50만 명 순증을 기록해 갤럭시 S20 출시를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통신사들이 지난해 과다한 비용 지출에 따른 마케팅 수위 조절 영향도 있었지만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내방 고객 수 급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 로밍 수익이 급감했고, 통신사의 경비보안 계열사의 주 가입층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상공인들인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초 빠르게 진행된 5G 설비투자와 코로나19로 인한 통신요금 감면,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비용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매출 전망은 SK텔레콤 4조4972억 원, KT 5조9854억 원, LG유플러스는 3조2945억 원 등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3.74%, KT는 2.59% 소폭 증가한 것이며 LG유플러스는 9.08% 성장한 수치다.
2월 말 기준 560만 명에 달하는 5G 가입자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무선 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해서 이뤄진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5G 가입자의 90% 이상은 월 8만 원대 이상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큰 폭으로 성장한 건 LG헬로비전 합병 효과 등이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통신시장은 침체 양상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6월 이후에나 5G 가입자 순증 폭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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