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달 2일 569m GBC 착공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28 07:51:13

'군 작전 방해' 우려에 신규 레이더 설치…국방부 합의
현대건설 "내달 2일부터 착공…완공은 2026년 12월"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오랜 지연 끝에 내달 2일 착공한다.

▲ 현대건설이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한 GBC 공사개요. [안전보건공단 제공]


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3일 국방부와 공군의 작전 제한 사항 해소 방안을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현대차는 공군에 레이더 구매 비용을 지급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레이더의 유지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공군은 새 레이더 구매 비용 지급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한 공사개요를 보면, GBC는 내달 2일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1일 완공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부지에 지하 7층∼지상 105층 높이 569m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555m인 롯데타워를 넘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GBC는 그동안 군의 작전에 제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착공이 지연됐다. 공군은 "GBC의 그림자 탓에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현대차가 빌딩 높이의 약 절반인 260m를 짓기 전에 대안을 마련한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11월 건축을 허가했다.

현대차는 이후 국방부와 세부 방안을 논의했고, 새 레이더를 설치해 그림자 구간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새 레이더는 경기 남부권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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