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 갤럭시A로 '최악의 2분기' 돌파하나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4-27 16:23:31

갤럭시S20 판매 부진 속 중저가 5G·LTE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예상되는 2분기 시장에 중저가 신제품 '갤럭시 A' 시리즈를 출시해 돌파구를 찾는다.

▲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다음달 중저가 모델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5G 및 LTE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된다. 사진은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S20. [정병혁 기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 LTE 스마트폰 '갤럭시 A31' 모델을 출시한다. 이들 신제품은 30만~50만원의 가격대로 5G 이동통신서비스, 고성능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등이 지원되는 기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가격이 100만 원 대를 훌쩍 넘는 프리미엄 기종 갤럭시 S20에만 의존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A 시리즈를 함께 판매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미주·유럽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가 저조했다. 기기 유통업계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 판매량은 출시 후 한 달 반동안 갤럭시 S10의 60~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과 전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더 나빠질 전망이다. 27일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갤럭시 S20 예상 출하량을 기존 800만 대에서 48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을 5900만 대에서 4600만 대로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는 올여름 글로벌 출시를 앞둔 갤럭시 A71 5G·A51 5G 등 중저가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다음달 국내에 먼저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제품은 50만 원 대 가격에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신형 37만4000 원짜리 LTE폰 갤럭시 A31의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27일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A31은 삼성페이, 온스크린 지문인식, 접사 카메라, 5000㎃h 용량 배터리로 다양한 기능과 장시간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부터 각국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이란 전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4월 출하량이 가장 부진한 뒤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 회복세는 2분기를 지나 하반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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