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제주, 파르나스호텔로 바뀌나…아주·GS '전략적 동거'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4-27 09:55:09
"더쇼어호텔 제주 철거중...전략적 투자자 지분 미공개"
GS리테일, 사업 다각화...하나금융투자, 롯데건설 등과 파트너십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리젠시 제주) 용지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선다.
27일 GS리테일 측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더쇼어호텔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호텔과 쇼핑몰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GS리테일은 GS건설에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파르나스몰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효과를 확장시키기 위해 '파르나스' 브랜드를 제주에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쇼어호텔 제주는 아주그룹이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부동산 펀드에 매각했다. 당초 아주그룹은 하얏트 리젠시 제주를 재건축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미국 호텔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를 직접 개발·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매각한 것. 대신 아주그룹은 호텔 지분을 보유한다.
GS리테일 쪽 관계자는 "아주그룹에서 부동산 펀드에 (더쇼어호텔 제주를) 매각한 거고 저희는 하나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한 것"이라면서 "전략적 투자자들의 투자 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더쇼어호텔 제주의 철거는 진행중이지만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를 쓸지 파르나스 브랜드를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GS리테일은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하나금융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MBC대구사옥 부지를 사들였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편의점 개수가 포화되면서 주력인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15년 인수한 파르나스호텔이 캐시카우 역할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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