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사흘만에 대부분 진화…강풍이 변수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4-26 16:24:22

돼지 폐사·사유림 800ha·주택 4채 전소 등 피해
산림청 "산불은 방심하는 순간 발생…예방 촉구"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 지난 25일 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도는 26일 오후 2시 30분 주불이 진화됐으며 현재 잔불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이후 불길이 잡히는 것처럼 보였으나 강풍으로 인해 25일 오후 2시 재발화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이번 산불로 사유림 800ha가 불타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주택 4채, 창고 3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도 불에 탔다.

산림청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32대와 산불지휘차 2대, 산불진화차 44대, 소방차 276대, 경찰차량 40대 등의 장비를 투입했다. 진화대와 소방대, 특수진화대, 공무원, 군인, 경찰, 의용대 등 3700여명의 인력이 진화에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주불은 거의 다 잡혔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하며 전날처럼 잔불 정리 중 불이 다시 번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잠깐의 부주의가 일으킨 산불로 한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며 "산불은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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