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1.4%↓…시장전망은 상회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24 12:01:25

영업익 7053억원, 시장 6000억 전망…"철강 내수확대로 선방"
해외기지 10곳 멈춰…두산솔루스 인수설에 "검토한 적 없어"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5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매출이 14조54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2% 감소한 4347억 원으로 집계됐다.

▲ 포스코그룹 본사 [포스코 제공]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000억 원 안팎이었다. 포스코는 "코로나 사태의 글로벌 확산세에도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다. 이에 포스코는 △글로벌인프라 부문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해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해외생산공장 10곳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동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자동차회사 가동 중단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해외생산기지 10곳이 가동이 멈췄는데 오는 5월 4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공장 가동 여부에 대해 현지정부 방침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측은 "현지정부가 추가 중단 방침을 내면 2분기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또 이날 전중선 부사장은 항간에 떠도는 두산솔루스 인수설에 "(두산솔루스) 사업군을 보면 우리가 추진하는 양극, 음극재와 관련이 없다"며 "어떤 이유로 시장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인수 관련 특별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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