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정박 크루즈서 43명 코로나 추가 확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4-24 11:11:35

크루즈 내 누적 확진자 91명…선내 감염 계속돼
승무원, 하선 자제 요청에도 자유롭게 관내 배회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견됐다.

▲ 지난 21일 이탈리아 대형 유람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호가 일본 남부 나가사키의 한 항구에 정박해 있다. [AP 뉴시스]

NHK는 24일 200여 명의 승무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4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까지 크루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24일 후생노동성에서 파견된 의사와 자위대 등의 도움을 받아 아직 검사받지 못한 승무원 약 300명의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선내 승무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3일 코스타 아틀란티카 보수를 담당한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을 통해 승무원들의 하선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여 간 승무원들은 자유롭게 교대를 진행하며 호텔·공항·병원 등 자유롭게 관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접촉 여부에 따라서 지역사회로의 집단감염도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하선한 승무원이 시내에서 감염된 뒤 선내로 바이러스를 옮겨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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