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340명 무더기 입건…51명 구속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4-23 17:20:32
'박사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공무원들 송치
경찰이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하는 등 디지털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30여명을 추가 검거했다.
경찰청은 디지털성범죄와 관련된 340명을 검거해 이 중 51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309명(43명 구속)에서 일주일 만에 31명이 늘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착취물 제작·유포가 1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직적 성착취물 유포 17명, 성착취물 개별 유포 95명 순으로 많았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대도 106명이나 됐다. 30대 72명, 40대 14명, 50대 이상 6명으로 집계됐다.
성 착취 범죄는 대부분 10대와 20대 여성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자 213명 중 165명을 특정했고, 이 중 16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가 끝난 피해자에게는 가명조서 작성, 영상삭제 지원·연계, 국선변호인 선임 요청, 해바라기센터·상담소 연계 등 635회의 보호·지원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암호화폐를 받고 다크웹 내 커뮤니티에서 성착취물을 판매한 사회복무요원 A(21) 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복무 중이던 지난 3월말부터 4월15일까지 다크웹 내 코챈(코리아채널) 커뮤니티에서 성착취물 등이 포함된 사진과 영상 1TB를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이용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텔레그램 '박사방'의 성범죄 피해자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명단을 구청 누리집에 게시한 서울 송파구 공무원 2명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달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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