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위원장, 일상 업무 진행하는 듯"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23 14:53:52

"김정은, 최근 정상간 서신교환…일상적 업무 방증"
"북, 과거에도 주요 인사 유고설에 공식반응 없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일상적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 시작한 20일 이후에도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이 쿠바 대통령과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과 답전을 보내고, 근로자에 대한 감사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일상적 업무를 진행한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외교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내부에서 특이 동향이 없는 등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정부 입장은 지난 번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1986년 김일성 주석 피격설이 있었을 때도 북한 당국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다음날 김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몽골 인민혁명당 인사를 영접하는 공개했다"면서 "북한 당국은 주요 인사의 유고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뒤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건 이례적이지만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7년 집권 기간 동안 3차례 참배했다"며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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