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에 1.7조·두산중공업에 6천억 긴급 지원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4-21 21:17:12

산은·수은 내부 위원회 열고 추가 지원 의결
정부, 이번 주 기간산업 지원 대책 내놓을 듯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와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긴급지원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아시아나는 1조7000억 원, 두산중공업은 5868억 원을 지원받는다.

▲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정병혁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각각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산은과 수은이 7대 3으로 분담한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 총 1조6000억 원을 지원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산업 환경이 악화돼 아시아나항공의 자금난이 심각해져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 두산중공업 [뉴시스]

수은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5868억 원을 대출해주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수은에 5억 달러(약 6148억 원) 규모의 외화공모채를 대신 갚고 이를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이 2015년 이 외화채를 발행할 때 수은이 지급보증을 섰다. 만기는 오는 27일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추가지원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는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기간산업은 기계, 에너지, 조선, 자동차, 전자, 반도체, 항공, 해운 등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산업을 말한다. 지원은 100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와는 별개로 이뤄지며, 지원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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