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규모 6.2조→2.1조…자산 80% 환매 중단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4-21 11:11:03

라임자산운용 17일 현재 232개 사모펀드 운용중
4개 모펀드와 173개 자펀드 환매 중단 상태

지난해 최대 6.2조원을 기록했던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규모가 2조원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4월 17일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규모가 지난해 7월에 비해 1/3로 줄어들었다.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7일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중인 사모펀드는 232개이며 이 펀드들의 순자산은 2조902억 원이다.

지난달 17일 2조4496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7.2%(3594억 원) 줄어들었으며, 사상 최대치였던 2019년 7월 23일(6조2107억 원)과 비교하면 66.3%나 줄었다.

지난해 7월 라임자산운용이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고, 금융감독원 역시도 검사에 나선 이후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자산규모는 계속 감소해 왔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된 펀드의 총 규모가 1조6679억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전체 자산의 80% 가량이 환매 불가능 상태에 놓인 셈이다.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4개의 모(母) 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CI펀드))와 173개의 자(子) 펀드다.

금융감독원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은 지난 20일부터 펀드 부실을 처리할 '배드뱅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채권을 사들여 처리하는 구조조정 전문기관이다.

또한 금감원은 지난 9일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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