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안전자산 달러화 인기…외화예금 급증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4-20 14:40:56

3월 말 753억달러, 전달보다 68억달러 ↑

지난달 국내 기업과 가계의 외화예금이 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화예금이 급증했다.

▲ 통화별 거주외화예금 잔액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52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67억8000만 달러 늘었다.

2018년 11월(69억4000만 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말 미국 달러화 예금이 644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9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및 현금성 자산 확보, 증권사의 단기자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예금은 36억5000만 달러로 5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사의 단기자금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593억5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59억000만 달러)이 각각 65억1000만 달러, 2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6억5000만 달러 늘어난 642억9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지점은 1억3000만 달러 증가한 110억 달러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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