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는 메시지가 비슷하다. 가정용 세탁기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며 '세탁 용량을 늘렸지만 외형 크기를 기존 모델 수준으로 유지해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식이다.
이제까지 등장한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24㎏ 가정용 세탁기 신제품이 세계 최대 용량 모델은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CES 2020 현장에서 LG전자가 선보인 27㎏ 용량 세탁기가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국내 최근 세탁기 시장 선호도가 더 큰 용량을 지원하는 모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판단, 기존 국내 출시 제품 대비 용량 최대치를 높인 모델을 출시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 24kg '그랑데AI' 세탁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일 삼성전자는 24㎏ 용량의 '삼성 그랑데AI 세탁기(모델명 WF24T9500KE)'를 오는 21일부터 사전 판매하고 이달말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 그랑데AI 24㎏ 용량 모델은 지난 1월 출시한 모델의 외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세탁 용량만 늘린 제품이다.
이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세탁조와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하는 이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 인덕션 레인지 '더 플레이트'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으로, 구매 금액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LG전자는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같은 날 LG전자는 24㎏ 용량의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를 이번 주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 24㎏ 용량 모델은 기존 21㎏ 용량 트롬 씽큐의 가로 길이를 유지하면서 내부 세탁통 무게 제한을 늘리고 세탁통 부피도 기존 대비 10% 이상 키운 제품이다. 늘어난 공간에 100g 무게 수건 약 30 장을 더 넣을 수 있으면서도 공간 활용도가 좋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해 재질을 확인할 수 있고, LG전자만의 재질별 세탁코스 '6모션' 중 최적 방식을 선택해 작동한다. 이후 가전 관리 앱 'LG 씽큐'를 사용해 세탁코스 정보를 LG 건조기에 전달, 건조기 스스로 건조코스를 설정하도록 하는 연동 기능 '스마트페어링'을 지원한다.
LG전자 설명에 따르면 이 세탁기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 통살균 기능을 갖췄고, 전면 도어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해 플라스틱 재질 대비 청소 등 관리하기가 쉬우며,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부품 '리프터'도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더 위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