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회복무요원 관리 강화…박사방 여파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4-19 11:18:06

사회복무요원 3222명 업무 실태 긴급 점검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사건에 사회복무요원들이 연루되면서 경찰청이 전국 경찰관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사건에 사회복무요원들이 연루되면서 경찰청이 전국 경찰관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 전경 [뉴시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에서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3222명의 업무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결과 일부 사회복무요원에게 개인정보 조회·처리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주거나 개인정모 취급 업무를 맡기는 등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 조회 및 처리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또 내부 단순 사무업무가 아닌 자살 발생 우려 시설 순찰이나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보조, 사고 예방을 위한 서행 유도 등 외근 업무를 사회복무요원에게 맡길 방침이다.

특히 경찰청은 사회복무요원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규정에 따라 복무기간을 연장하거나 고발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다.

여러 차례 경고를 받은 뒤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기관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병무청과 협의하고 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실태를 확인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박사방 수사과정에서 서울과 경기도 지자체에서 근무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조주빈(25)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이 확인되면서 이들이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