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명 돌파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4-16 10:47:54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2주만에 55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 접수하는 온라인 5부제 신청 접수를 시작한 3월30일부터 2주 만인 지난 13일 기준 신청자가 55만2383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로는 7000여 명이 신청했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긴급생활비 30만~50만원을 지급한다.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생활안정지원 대상자 외 주민에게도 긴급생활비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를 거쳐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만 3368가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온라인 신청자 중 40대가 22.6%(12만4762명)로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 20대가 20.3%(11만2029명) △ 50대 20.6%(11만3648명) △ 30대 18%(9만9652명) △ 60대 18.3%(6만4538명)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다. △ 2인가구 22.2%(12만2672명) △ 3인가구 18.5%(10만2086명) △ 4인 가구 17.9%(9만8692명) 순이었다.
자치구별 신청 인원을 보면 관악구가 4만2000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3만7000가구, 노원구 3만2000가구,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000가구를 기록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 선불카드 57.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받으면 10% 추가 혜택이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한 모바일상품권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16일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이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월~금)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능하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된다.
시는 신청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기간제 근로자 656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시 3종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와 생활관리사 등 인력이 해당 권역 동주민센터에 파견 지원된다. 시청 복지정책실과 복지재단 직원 249명도 동 주민센터 현장에 파견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민 여러분은 현장접수 5부제를 잘 지켜주시고, 지금까지와 같이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당부한다. 신청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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