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 회분, 14일 미국행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4-13 21:17:54

2개 업체 진단키트, 14일 오후 항공기로 출발
1개 업체 진단키트, 미국 유통업체 통해 별도 수출

국내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 회 분량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 3곳 중 2곳에서 생산한 진단키트가 14일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어 "다른 1개 업체의 진단키트는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별도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진단키트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조달한 것이다. 한미 양국은 구체적 물량은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 지난 12일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됐다. [외교부 제공]

로이터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2개 업체의 진단키트 60만 회 분량을 실은 항공기가 14일 오후 10시 30분 한국을 출발할 예정이다. 이 중 진단키트 30만 회 분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오상헬스케어다. 조만간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나머지 1개 업체는 진단키트 15만 회 분량을 공급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외교부는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FDA의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20여 개국 정상 간 통화를 했으며 이 중 8개국에서 진단키트를 요청했다.

정부가 각국에 외교 경로로 수출한 진단키트는 총 420만 회 분량이다. 외교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민간차원의 수출물량은 340만 회 분량이다. 인도적 지원으로 수출된 10만 회 분량까지 합치면 수출된 국산 진단키트는 총 770만 회 분량에 이른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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