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모펀드 2개 5400억 회수 가능…5월부터 상환"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4-13 19:46:33

환매 중단 당시 장부가액 대비 3분의 1에 불과
플루토 FI D-1호 4075억, 테티스 2호 1332억
라임자산운용 "5월 중순 이전 시행 목표"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2개 펀드에서 회수 가능한 자금이 당초 장부가액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임자산운용은 13일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와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에 대한 회수예상금액이 각 4075억 원, 1332억 원으로 총 5407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플루토 1조2337억 원, 테티스 2931억 원) 총 1조5268억 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 라임자산운용 원종준 대표가 2019년 10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매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2월 종료된 회계 실사에서 평가한 최소 회수가능금액(플루토 6022억 원, 테티스 1692억 원) 총 7714억 원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TRS 대출금 상환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다. TRS는 자산운용사가 원하는 자산을 증권사가 대신 매입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계약으로 일종의 대출이다.

라임은 판매사별, 펀드별, 분기별 자산현금화 계획을 안내하고 2분기부터 일정금액(플루토 기준 300억 원) 이상 현금 확보 시 분배가능금액을 확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통보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안분 방식의 분배를 시행한다.

플루토 TF-1호와 Credit Insured 1호, Credit Insured TF 1호와 관련된 펀드들에 대한 자산 현금화 계획은 제외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올해 3차례 이상의 분배를 시행하며 첫 번째 분배는 현재 플루토 및 테티스에 미지급 부채로 인식되고 있는 미처리 환매분에 대한 좌수 환입 이슈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5월 중순 이전 분배 시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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